원발성 복막염 (Spontaneous Bacterial Peritonitis)

원발성 복막염(Spontaneous Bacterial Peritonitis, SBP)은 명백한 감염원(복막천공 등) 없이 복수 내에 세균이 침투해 자발적으로 발생하는 감염으로, 간경변증 환자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복수 내 세균 감염이 발생하여 복통, 발열, 백혈구 증가 등을 유발하며, 즉각적인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원발성 복막염 (Spontaneous Bacterial Peritonitis)
🟦 주로 간경변 환자에서 복수 내 세균이 자발적으로 감염되며 복막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진단기준

복수 천자에서 다핵백혈구(polymorphonuclear leukocyte, PMN) ≥ 250/mm³ 이면서, 복막염 증상이 있고, 다른 명백한 복막염의 원인이 없는 경우 진단합니다.
복수 배양에서 양성균이 동반되면 진단에 더욱 확실성을 더합니다.

원인

주된 원인은 장 내 세균이 혈류 또는 림프계를 통해 복수로 이행되는 것입니다.

주요 원인
🔴 간경변증(Cirrhosis)
문맥고혈압으로 복수가 형성되고, 면역 방어 기능이 저하되어 세균 침입에 취약해집니다.
🔴 세균의 장관 전이(Bacterial translocation)
장 점막의 투과성이 증가하여 장내 세균이 복수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복수 내 낮은 보체 및 IgG 농도
면역 방어력이 약화되어 세균이 복수 내에서 증식하기 쉽습니다.

임상양상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시작할 수 있으며, 의식저하가 첫 증상일 수 있습니다.

복통, 발열, 의식 저하, 복부 압통 등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증상 및 징후
🟨 발열
세균 감염으로 인해 전신적인 염증 반응이 발생합니다.
🟨 복부 통증 및 압통
복막 자극 증상으로 복부에 불쾌감이나 통증이 나타납니다.
🟨 정신 혼미, 의식 저하
간성뇌증 또는 전신 감염으로 인한 중추신경계 변화입니다.
🟨 구역, 구토 또는 설사
복막 자극과 전신 염증 반응의 결과로 나타납니다.

진단

가장 중요한 검사는 복수 천자입니다. PMN ≥ 250/mm³이면 SBP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진단 방법
🔵 복수 천자(Paracentesis)
복수 내 PMN ≥ 250/mm³이면 SBP로 진단합니다.
🔵 복수 배양(Culture)
그람 음성 장내세균이 주로 나타납니다.
🔵 혈액 검사(CBC, CRP)
백혈구 증가, CRP 상승 등의 전신 염증 반응 소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복부 CT
비특이적이긴 하나 , 복수 외에 가벼운 복막 비후(peritoneal thickening)이나 peritoneal enhancement가 관찰될 수 있습니다.

Peritoneal fluid aspirated from diagnostic paracentesis. Samuel L. Burleson, MD and Henry E. Wang, MD, MS –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4786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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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항생제를 조기에 투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진단이 의심되면 즉시 경험적 항생제를 시작하며, 이후 배양 결과에 따라 조정합니다.

경험적 항생제 치료

배양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광범위한 그람음성 장내균을 표적으로 항생제를 시작합니다. 주로 3세대 세팔로스포린 (Cefotaxime, Ceftriaxone)이 1차 선택 항생제로 쓰입니다.

1차 항생제 치료
💊 Cefotaxime (세포탁심)
가장 널리 사용되는 3세대 세팔로스포린으로, 대부분의 장내세균에 효과적입니다.
💊 Ceftriaxone (세프트리악손)
1일 1회 투여가 가능하여 간편하며, 입원 초기 경험적 치료로 자주 사용됩니다.
💊 Quinolones (시프로플록사신 등)
입원 불가능한 환자나 경증 SBP에서 경구투여가 가능한 경우 고려됩니다.

Albumin 투여

(보조 치료) 간경변 환자에서는 알부민 투여로 신기능 악화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보조 치료
Albumin (알부민)
감염성 쇼크나 신부전 위험이 높은 경우 신기능 저하 및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Cr ≥ 1.0 mg/dL, BUN ≥ 30 mg/dL, Total bilirubin ≥ 4 mg/dL 중 1개 이상 해당되면 고려함 (1일차, 3일차에)

예방

반복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예방적 항생제 투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고위험군에서 1차 예방
간경변 + 출혈성 소화성 궤양(PUD) 또는 GI 출혈 있는 경우, 또는 단백 농도 < 1.5g/dL이면서 간/신기능 저하 시 예방적 항생제 권고
💊 1차 예방 항생제
경구 Norfloxacin 또는 Ciprofloxacin, 또는 정주 Ceftriaxone 사용
💊 SBP 병력 있는 경우 2차 예방
1회라도 SBP 병력이 있는 경우 지속적인 항생제 예방 필요
(ex. Norfloxacin 400mg/day PO)
장기 예방 시 내성균 주의
장기 예방 중 그람양성균 및 내성균 감염 증가 가능하므로 정기적 평가 필요

예후

조기 치료 시 예후가 호전될 수 있으나, 재발 위험이 높습니다.

예후
🟧 초기 치료 성공 시 생존률이 개선됩니다.
🟧 재발 방지를 위해 예방적 항생제 투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간기능 저하가 심할 경우 예후는 나쁩니다.

생활 관리

SBP의 재발을 막기 위해 생활습관과 예방 치료가 중요합니다.

생활 관리 수칙
🟨 복수 있는 간경변 환자는 주기적으로 복수 검사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복수 천자 시행하여 조기 발견합니다.
🟨 재발 방지 항생제 복용
과거 SBP 병력이 있거나 고위험군일 경우 Norfloxacin 등의 예방적 항생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