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Cataract)

백내장 (Cataract)

백내장수정체가 혼탁해져 망막에 도달하는 빛이 산란되는 질환입니다. 혼탁의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며, 약물로는 되돌릴 수 없어 수정체유화술과 인공수정체 삽입이 표준 치료입니다.

백내장(Cataract)
작품: Cataract in human eye.png · 저작자: Rakesh Ahuja, MD · 라이선스: CC BY-SA 3.0
백내장의 세극등 소견
출처: Rakesh Ahuja, MD, Wikimedia Commons (CC BY-SA 3.0)

정의와 역학

🔵 세 가지 형태(Definition and Epidemiology)
핵경화(nuclear sclerosis) — 수정체 중심부가 노랗고 단단해져 근시성 변화와 색감 저하를 일으킵니다.
피질 백내장(cortical) — 바퀴살 모양 혼탁이 주변부에서 중심부로 진행하며 눈부심이 심합니다.
후낭하 백내장(posterior subcapsular) — 시축 바로 뒤라 작은 병변도 독서·야간 운전에 큰 영향을 줍니다.
양안에 흔하지만 좌우 진행 속도가 달라, 한쪽 시력 저하만으로도 세극등 검사가 필요합니다.
수정체 혼탁이 시야에 미치는 영향 · National Eye Institute (NIH)

원인과 위험인자

🔵 위험 요인(Risk Factors)
고령 — 결정단백(crystallin)의 산화와 당화가 누적되는 가장 강한 위험인자입니다.
당뇨병 — 소르비톨 축적과 단백 당화로 피질·후낭하 혼탁을 앞당깁니다.
스테로이드후낭하 백내장을 유발하며 용량과 기간에 비례해 위험이 커집니다.
안외상 — 수정체낭 파열과 로제트형 혼탁으로 젊은 환자에서도 급격히 진행합니다.
흡연·자외선 — 활성산소를 늘려 핵경화와 갈색화(brunescence)를 가속합니다.

병태생리

혼탁은 단순한 노화성 색 변화가 아니라 빛의 굴절과 산란을 동시에 바꾸는 구조 변화입니다. 혼탁이 시축에 가까울수록 면적에 비해 시력 저하가 크게 느껴집니다.

🔵 혼탁 기전(Pathophysiology)
결정단백이 변성·응집하면 섬유 배열이 깨져 빛 산란이 증가합니다.
핵경화는 굴절률을 높여 원거리 시력이 떨어지고 일시적으로 근거리가 잘 보이는 현상이 생깁니다.
후낭하 혼탁은 동공이 작아지는 밝은 곳에서 시축을 더 가려 눈부심이 심해집니다.
피질 부종은 단안 복시(monocular diplopia)와 불규칙 난시를 만듭니다.
과숙 백내장은 단백 누출·팽대로 포도막염이나 수정체유발 녹내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임상 양상

백내장은 통증 없이 시각 품질 저하로 시작합니다. 시력표 수치보다 야간 운전과 역광에서 먼저 불편을 호소합니다.

🔵 증상과 징후(Clinical Features)
흐림·안개 낀 시야 — 혼탁이 망막 상의 선명도를 떨어뜨립니다.
눈부심(glare) — 산란광이 대비를 낮춰 야간 헤드라이트 주변에서 특히 심합니다.
색감 저하 — 핵경화가 청색광을 흡수해 흰색이 누렇게 보입니다.
단안 복시 — 불규칙한 굴절면이 하나의 물체를 여러 초점으로 나눕니다.
통증·심한 충혈·급격한 시야 결손이 있다면 백내장으로 설명하지 말고 급성 녹내장과 망막 질환을 배제해야 합니다.

진단과 감별진단

진단의 핵심은 시력 저하 정도와 혼탁 위치가 서로 맞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황반질환이나 녹내장이 함께 있으면 수술해도 시력 회복이 제한됩니다.

🔵 검사 접근(Diagnosis and Differential)
세극등현미경 — 핵·피질·후낭하 혼탁을 직접 관찰하는 핵심 검사입니다.
산동 안저검사 —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시신경 위축을 함께 확인합니다.
안압측정 — 팽대 백내장과 수정체유발 녹내장을 놓치지 않게 합니다.
안초음파(B-scan) — 후극부가 안 보일 때 망막박리나 종괴를 확인합니다.
각막혼탁, 유리체출혈, 황반부종, 굴절이상도 흐린 시야를 만들어 감별이 필요합니다.

치료와 약물 기전

초기에는 굴절 교정과 조명 조절로 버티지만 혼탁 자체는 제거되지 않습니다. 일상 기능이 제한되면 수술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 치료 원칙(Treatment and Mechanisms)
새 안경 — 근시화와 난시는 보정하지만 산란광은 해결하지 못합니다.
수정체유화술(phacoemulsification) — 초음파로 수정체핵을 분쇄해 작은 절개로 제거합니다.
인공수정체(IOL) — 제거된 수정체의 굴절력을 대체합니다.
NSAID·스테로이드 점안 — 전방 염증과 낭포황반부종 위험을 낮춥니다.
항생제 점안·전방내 투여안내염 예방 전략입니다.
백내장과 수정체유화술 과정 애니메이션 · Alila Medical Media

합병증과 예후

대부분 수술로 시력과 대비감도가 개선됩니다. 다만 예후는 백내장 자체보다 각막내피·황반·시신경 상태에 더 크게 좌우됩니다.

🔵 경과와 예후(Complications and Prognosis)
후낭혼탁(PCO) — 잔여 수정체상피가 증식해 수개월~수년 뒤 다시 흐려집니다.
낭포황반부종(CME) — 수술 염증이 혈액망막장벽을 흔들어 중심 시력을 떨어뜨립니다.
안내염(endophthalmitis) — 드물지만 통증과 급격한 시력 저하를 동반하며 유리체강내 항생제가 필요합니다.
후낭파열 — 유리체 탈출과 망막박리 위험을 높여 즉시 처치가 필요합니다.
망막과 시신경이 보존되면 회복이 크지만, 진행성 황반변성이나 녹내장이 있으면 폭이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