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 (Urticaria)

두드러기(Urticaria) 피부에 갑작스럽게 부풀어 오른 팽진이 나타나며 가려움을 동반하는 일종의 과민 반응 질환입니다.

Blausen.com staff (29 August 2014). “Medical gallery of Blausen Medical 2014”WikiJournal of Medicine 1 (2). doi:10.15347/WJM/2014.010Wikidata Q44276831. ISSN 2002-4436.
Urticaria Image by DermNet NZ, available at DermNet NZ, licensed under CC BY-NC-ND 3.0 NZ.

혈관 투과성이 증가하여 피부 내에 일시적으로 부종이 생기고, 통상 24시간 이내 사라집니다.

두드러기 (Urticaria)
비만세포에서 히스타민이 분비되어 혈관이 확장되고, 피부에 팽진과 가려움이 나타납니다.

병태생리

두드러기는 다양한 자극에 의해 비만세포가 활성화되고, 히스타민 등 매개물질이 분비되어 피부 혈관 반응을 일으키는 면역 질환입니다. 유발 자극에 의해 비만세포가 탈과립되고, 히스타민등의 염증매개물질이 혈관 확장을 유도해 팽진이 발생합니다.

두드러기의 병태생리 4단계
1. 유발 자극 노출
음식, 약물, 감염, 자가항체 등 다양한 물질이 두드러기를 유발합니다.
2. 비만세포 탈과립
비만세포가 자극을 받아 히스타민, 트립타제, 류코트리엔 등의 염증 매개물질을 방출합니다.
3. 혈관 반응 유발
히스타민이 H1 수용체에 작용하여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혈관 투과성이 증가합니다.
4. 피부 병변 발생
혈관에서 삼출된 체액으로 인해 피부에 팽진, 홍반, 가려움증이 생깁니다.

원인

원인은 다양하며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며, 약물·음식·감염·자가면역 등이 관련됩니다.

주요 원인
🔴 약물
항생제, NSAIDs, 아스피린 등이 비만세포를 자극하여 히스타민 분비를 유도합니다.
🔴 음식
갑각류, 견과류, 달걀 등 알레르기 유발 음식이 면역 반응을 자극합니다.
🔴 감염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 헬리코박터 감염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자가면역 반응
자가항체가 비만세포를 자극해 만성 두드러기를 유발합니다.
🔴 물리적 자극
압력, 진동, 온도 변화, 햇빛 등도 피부에 팽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의 종류

두드러기는 유발 원인과 기전에 따라 여러 아형으로 나뉘며, 각각의 특성에 맞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콜린성 두드러기 (Cholinergic Urticaria)

콜린성 두드러기
운동, 뜨거운 목욕, 감정 변화 등으로 체온이 상승하면 1~3mm 크기의 작은 팽진과 가려움이 발생합니다.

한랭 두드러기 (Cold Urticaria)

한랭 두드러기
차가운 공기, 물, 물체에 노출된 부위에 국소 팽진이 생기며, 전신 노출 시 쇼크 위험이 있습니다.

Cold urticaria by DermNet NZ, available at DermNet NZ, licensed under CC BY-NC-ND 3.0 NZ.

Cold urticaria by DermNet NZ, available at DermNet NZ, licensed under CC BY-NC-ND 3.0 NZ.

압박 두드러기 (Delayed Pressure Urticaria)

압박 두드러기
가방 끈, 허리띠 등으로 눌린 부위에 수시간 후 깊은 부종 형태의 병변이 발생하며 통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햇빛 두드러기 (Solar Urticaria)

햇빛 두드러기
자외선(UVA/UVB)에 노출된 부위에 수 분 내 팽진과 홍반이 생깁니다.

Solar urticaria by DermNet NZ, available at DermNet NZ, licensed under CC BY-NC-ND 3.0 NZ.

진동 두드러기 (Vibratory Angioedema)

진동 두드러기
전동공구나 진동 자극에 노출된 피부에 팽진 또는 혈관부종이 발생합니다.

수성 두드러기 (Aquagenic Urticaria)

수성 두드러기
물과의 접촉 후 수 분 내 미세한 팽진과 작열감이 생기며, 온도와는 무관합니다.

색소 두드러기 (Urticaria Pigmentosa / Mastocytosis)

색소 두드러기
피부에 갈색 반점이 있으며, 문지르면 팽진이 유발되는 Darier 징후가 특징입니다.

Mastocytosis by DermNet NZ, available at DermNet NZ, licensed under CC BY-NC-ND 3.0 NZ.

임상양상

팽진은 갑자기 나타났다가 수 시간 내 소실되며, 가려움증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만성 두드러기는 6주 이상 지속되며 일상생활에 불편을 줍니다.

증상 및 징후
🟨 팽진(Wheal)
피부가 부풀고 중앙이 창백한 붉은 반점이 나타납니다.
🟨 심한 가려움
히스타민이 신경 말단을 자극하여 강한 소양감을 유발합니다.
🟨 일과성 병변
하루 이내 병변이 사라지고 새로운 부위에 다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혈관부종(Angioedema)
입술, 눈꺼풀, 기도 등에 깊은 부종이 생기며 심한 경우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진단

병력 청취가 가장 중요하며, 필요시 유발검사나 자가항체 검사도 시행합니다.

진단 방법
🔵 병력 청취
발병 시기, 지속시간, 유발 요인, 음식, 약물 등을 파악합니다.
🔵 유발 검사
특정 물리적 자극(압력, 온도 등)을 통해 재현해 진단합니다.
🔵 자가항체 검사
자가면역 두드러기가 의심될 경우 anti-FcεRI 항체 등을 확인합니다.

치료

항히스타민제를 기본으로 사용하며, 중증 시 면역조절제도 사용됩니다.

EAACI/GA2LEN/WAO 가이드라인은 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1차 치료로 권고합니다.

약물 치료

가장 중요한 치료는 히스타민 작용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약물 치료
💊 항히스타민제(Antihistamines)
히스타민 수용체를 차단하여 가려움과 팽진을 억제합니다. (예: 세티리진, 펙소페나딘)
💊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LTRA)
항히스타민제와 병용 시 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예: 몬테루카스트)
💊 오말리주맙(Omalizumab)
IgE를 중화하는 생물학적 제제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에 효과적입니다.
💊 스테로이드(Corticosteroids)
단기적으로 사용하여 급성 악화를 조절하나, 장기 사용은 부작용 우려가 있습니다.

단계별 치료

두드러기의 치료는 단계별로 이루어집니다. EAACI/GA2LEN/WAO 가이드라인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단계: 2세대 항히스타민제 단독 투여

먼저 2세대 항히스타민제 (비세포독성)를 투여하여 치료합니다.

💊 2세대 항히스타민제
히스타민 수용체(H1)를 선택적으로 차단하여 가려움과 팽진을 완화합니다.
예: 세티리진(Cetirizine), 펙소페나딘(Fexofenadine), 로라타딘(Loratadine), 레보세티리진(Levocetirizine)

2단계: 항히스타민제 증량

표준 용량에 반응이 없을 경우 항히스타민제를 증량합니다 (최대 4배까지)

💊 항히스타민제 2~4배 용량 사용
표준 용량에 반응이 없을 경우, 동일 약제를 점진적으로 최대 4배까지 증량하여 효과를 확인합니다.

3단계: 오말리주맙 추가

항히스타민제를 4배까지 증량했음에도 완화되지 않는다면, IgE를 중화하는 Omalizumab을 추가합니다.

💊 오말리주맙(Omalizumab)
IgE에 결합하는 단일클론항체로, 자발성 만성 두드러기에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300mg을 4주 간격으로 피하 주사합니다.

4단계: 면역억제제 또는 스테로이드 단기간 사용

마지막 단계로 면역억제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
T세포 활성화를 억제하여 중증 만성 두드러기에 사용합니다.
💊 전신 스테로이드(Corticosteroids)
급성 악화 시 단기간 사용하며, 장기 사용은 부작용으로 인해 제한됩니다. (예: 프레드니솔론 Prednisolone)

예후

급성 두드러기는 대부분 수일 내 소실되며, 만성형도 치료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예후
급성 두드러기는 원인 제거 시 수일 내 자연 소실됩니다.
만성 두드러기도 적절한 항히스타민 치료로 조절이 가능하며, 수년 내 호전됩니다.

생활 관리

유발 요인을 피하고, 약물 복용과 피부 보습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 관리 수칙
🟨 유발 요인 회피
알레르기 유발 음식, 약물, 물리적 자극 등을 피합니다.
🟨 피부 보습 유지
피부 장벽을 강화하여 외부 자극에 대한 민감도를 줄입니다.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가 면역 반응을 증폭시킬 수 있으므로 심리적 안정이 필요합니다.
🟨 규칙적인 약 복용
약 복용을 중단하지 않고 증상 조절이 될 때까지 지속합니다.

Resource

  • Zuberbier T, Asero R, Bindslev-Jensen C, Walter Canonica G, Church MK, Giménez-Arnau AM, Grattan CEH, Kapp A, Maurer M, Merk HF, Rogala B, Saini S, Sánchez-Borges M, Schmid-Grendelmeier P, Schünemann H, Staubach P, Vena GA, Wedi B. EAACI/GA(2)LEN/EDF/WAO guideline: management of urticaria. Allergy. 2009 Oct;64(10):1427-1443. doi: 10.1111/j.1398-9995.2009.02178.x. PMID: 19772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