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 경화증 (Multiple Sclerosis)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중추신경계의 탈수초성 질환으로, 면역계가 뇌와 척수의 수초(myelin)를 공격해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하는 만성질환입니다.

시신경염, 감각 이상, 운동 실조, 배뇨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재발과 회복을 반복하며 나타납니다.

다발성 경화증 (Multiple Sclerosis)
면역계가 중추신경계의 수초를 공격하여 신경전달이 방해되고, 이로 인해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간헐적으로 발생하거나 점진적으로 악화됩니다.

병태생리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신경계(CNS)의 면역계가 수초(myelin)를 자가면역적으로 공격하여 탈수초(demyelination)를 일으키고, 이후 축삭 손상까지 유발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Blausen.com staff (29 August 2014). “Medical gallery of Blausen Medical 2014”WikiJournal of Medicine 1 (2). doi:10.15347/WJM/2014.010Wikidata Q44276831. ISSN 2002-4436.
병태생리 기전
1️⃣ 자가면역 활성화 (Autoimmune activation)
CD4+ T세포가 말초 림프절에서 myelin 관련 항원(MBP, MOG 등)에 대해 활성화되며, 염증 반응 유발 능력을 획득합니다.
2️⃣ 혈뇌장벽 투과 (Blood-brain barrier disruption)
활성화된 T세포가 혈뇌장벽(BBB)을 뚫고 중추신경계로 침투하면서 염증 유발 물질을 방출하고 다른 면역세포의 유입을 촉진합니다.
3️⃣ 탈수초 및 염증 (Demyelination & Inflammation)
올리고덴드로사이트를 공격하면서 수초가 손상되고, 대식세포와 B세포가 동원되어 국소 염증이 심화됩니다.
4️⃣ 축삭 손상 및 신경세포 소실 (Axonal damage & neuronal loss)
반복되는 염증과 탈수초가 축삭까지 파괴하며, 이는 회복되지 않는 신경기능 저하로 이어집니다.

By Mjeltsch – re-creation based on https://en.m.wikipedia.org/wiki/File:Adskcxvbklawe;las.png, CC BY-SA 4.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142523081

원인

정확한 원인은 불명확하지만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주요 원인
🔴 자가면역 반응(Autoimmune response)
면역계가 자신의 중추신경 수초를 공격하여 염증과 탈수초를 일으킵니다.
🔴 유전적 소인(Genetic susceptibility)
HLA-DRB1*1501 유전자형 등 특정 유전형이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 비타민 D 결핍(Vitamin D deficiency)
햇빛 노출 부족과 관련이 있으며 면역 조절 기능이 저하됩니다.
🔴 EBV 감염(Epstein-Barr virus infection)
과거 전염성 단핵구증을 앓은 이들의 발병률이 높습니다.

임상양상

증상은 병변 위치에 따라 매우 다양하며, 재발-회복 양상을 보이거나 점진적으로 악화됩니다.

한쪽 시력 저하, 팔다리 저림, 힘 빠짐, 보행 이상, 배뇨 장애 등이 대표적인 초기 증상입니다.

증상 및 징후
🟨 시력 저하(Optic neuritis)
한쪽 눈의 시야 흐림, 통증 동반 → 시신경염이 의심됩니다.
🟨 감각 이상(Sensory symptoms)
저림, 찌릿함, 감각 둔화 등 다양한 감각 증상이 나타납니다.
🟨 운동 약화(Motor weakness)
팔다리 힘이 빠지고 균형 잡기 어려워지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 배뇨/배변 장애(Bladder/Bowel dysfunction)
빈뇨, 절박뇨, 요실금 또는 요정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Lhermitte 징후
목을 굽힐 때 척추를 따라 전기 같은 감각이 퍼집니다.

By Guido4 – Own work http://www.hegasy.de/, CC BY-SA 4.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63765317

진단

진단은 McDonald 기준에 따라 임상적 에피소드와 MRI 병변의 시공간 분산을 확인합니다.

진단 방법
🔵 MRI (자기공명영상)
뇌실 주위, 척수, 시신경 등에서 T2 고신호 병변을 확인합니다.
🔵 요추천자 및 CSF 검사
올리고클로날 밴드(oligoclonal band) 존재 시 진단에 도움됩니다.
🔵 유발전위 검사(Evoked potentials)
시각, 체성 감각 유발전위를 통해 잠재된 병변을 확인합니다.

McDonald 진단 기준
🔵 Dissemination in space and time
서로 다른 시점(time)과 서로 다른 해부학적 위치(space)에 병변이 존재해야 합니다.
🔵 Dissemination in space, DIS기준
MRI에서 아래 4개 중 2개 이상 영역에서 T2 병변이 존재해야 함
: 뇌실 주위, 피질하 또는 피질, 후두와(뇌간/소뇌), 척수
🔵 Dissemination in time , DIT 기준
① 시간차를 두고 발생한 임상 에피소드
② 동시에 Gadolinium 조영 증강 병변과 비조영 병변이 존재할 경우
③ 후속 MRI에서 새로운 병변이 보일 경우
④ CSF에서 Oliclonal Band (OCB)가 있으면 시간 분산을 만족한 것으로 간주 (2017 개정 내용)

Dissemination in space and time

다발성 경화증은 다양한 시점과 여러 위치에서 중추신경계에 병변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병입니다. 따라서 진단 시 “이 병이 한 번만 생긴 것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두고 반복적으로 생겼다”는 증거가 필요합니다.

  • Dissemination in Time , DIT : 다양한 시점에서 병변이 생겼다.
  • Dissemination in Space , DIS : 여러 위치에서 병변이 생겼다.

1️⃣ 시간 분산 (Dissemination in time , DIT)

서로 다른 시기에 병변이 생겼다는 증거를 의미합니다.

By Waglione – Image:Monthly multiple sclerosis MRI.gif, CC BY-SA 3.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5014629
시간 분산을 확인하는 방법
🔵 임상적으로 재발한 경우
예: 6개월 전에 시신경염 → 최근에 보행장애 → 서로 다른 시기에 증상이 생김
🔵 MRI에서 조영증강 병변과 비조영 병변이 같이 있는 경우
활성 병변(Gadolinium enhancement)과 오래된 병변이 동시에 존재하면 시간 차이가 있다고 판단
🔵 CSF에 Oliclonal Band 가 있을 때
CSF에서만 보이고 혈청에는 없는 IgG 밴드가 존재할 경우, 면역 반응의 지속성을 시사한다고 보고 시간 분산을 만족한 것으로 간주

2️⃣ 공간 분산 (Dissemination in space)

여러 해부학적 부위에 병변이 존재한다는 의미입니다.

공간 분산을 확인하는 방법
🔵 MRI에서 4개 영역 중 2개 이상에 병변이 존재
다음 4가지 해부학적 부위 중 2곳 이상에서 T2 고신호 병변이 관찰되어야 함:
– 뇌실 주위 (Periventricular)
– 피질 또는 피질하 (Cortical/juxtacortical)
– 후두와 (Infratentorial: 뇌간/소뇌)
– 척수 (Spinal cord)
Gaillard F, Multiple sclerosis. Case study, Radiopaedia.org (Accessed on 08 Jul 2025) https://doi.org/10.53347/rID-10677
Gaillard F, Multiple sclerosis. Case study, Radiopaedia.org (Accessed on 08 Jul 2025) https://doi.org/10.53347/rID-10677
Gaillard F, Multiple sclerosis. Case study, Radiopaedia.org (Accessed on 08 Jul 2025) https://doi.org/10.53347/rID-10677
Gaillard F, Multiple sclerosis. Case study, Radiopaedia.org (Accessed on 08 Jul 2025) https://doi.org/10.53347/rID-10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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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illard F, Multiple sclerosis. Case study, Radiopaedia.org (Accessed on 08 Jul 2025) https://doi.org/10.53347/rID-10677

영상 소견

다발성 경화증의 진단 및 질병 경과 추적을 위해 MRI를 촬영합니다.

영상 소견
🔵 T2 고신호 병변 (Hyperintense lesions)
탈수초가 발생한 부위는 T2 가중영상에서 밝게 보입니다.
🔵 중심정맥 징후 (Central vein sign)
FLAIR-T2 이미지에서 병변 중심에 정맥이 보이며, MS에서 특이적인 소견입니다.
🔵 새 병변의 조영 증강 (Gadolinium enhancement)
조영증강 MRI에서 활성 병변은 gadolinium 조영제에 의해 밝게 보입니다. 활동성 염증을 시사합니다.
🔵 뇌실 주변 병변 (Periventricular lesions)
측뇌실 주변에 병변이 선형 배열을 이루며 나타나며 “Dawson’s fingers”라고 불립니다.
🔵 척수 병변 (Spinal cord lesions)
경추 척수에 병변이 흔히 발생하며, 횡단면적을 부분적으로 침범합니다
🔵 회백질 보존 (Gray matter sparing)
다발성 경화증의 병변은 주로 백질(white matter)에 위치하며, 회백질(gray matter)은 상대적으로 보존됩니다.

Gaillard F, Multiple sclerosis. Case study, Radiopaedia.org (Accessed on 08 Jul 2025) https://doi.org/10.53347/rID-2634

Gaillard F, Multiple sclerosis – Dawson’s fingers. Case study, Radiopaedia.org (Accessed on 08 Jul 2025) https://doi.org/10.53347/rID-35916

Gaillard F, Multiple sclerosis. Case study, Radiopaedia.org (Accessed on 08 Jul 2025) https://doi.org/10.53347/rID-2634

치료

치료의 핵심 목표는 재발을 줄이고, 장애 진행을 늦추며, 급성 악화를 신속히 조절하는 것입니다.

급성 악화에는 스테로이드, 장기 질병 조절에는 면역조절제가 사용됩니다.

약물 작용기전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는 병태생리 각 단계에 개입하여 면역 반응을 조절하거나 염증 및 신경 손상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1️⃣ 자가면역 활성화 억제
💊 인터페론 베타 (Interferon-β)
Th1 면역반응 억제 및 항염증성 사이토카인(IL-10 등) 분비 증가
💊 글라티라머 아세테이트 (Glatiramer acetate)
MBP 유사 펩타이드로 작용하여 T세포를 탈감작시키고 Th2 면역반응 유도

2️⃣ 혈뇌장벽 투과 억제
💊 나탈리주맙 (Natalizumab)
α4-인테그린 차단 → T세포가 혈뇌장벽(BBB)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억제
💊 피링골리모드 (Fingolimod)
S1P 수용체 억제 → 림프구가 림프절에 갇혀 중추신경계로 이동하지 못하게 함

3️⃣ 염증/탈수초 반응 억제
💊 다클리주맙 (Daclizumab)
IL-2 수용체 차단 → T세포 증식 및 활성 억제
💊 디메틸푸마레이트 (Dimethyl fumarate)
Nrf2 경로 활성화 → 산화 스트레스 감소 및 항염증 효과

4️⃣ B세포 반응 및 신경손상 억제
💊 오크렐리주맙 (Ocrelizumab)
CD20+ B세포 표적화 → 병적인 항체 생성 억제, 재발과 진행률 감소
💊 클라드리빈 (Cladribine)
DNA 합성 저해로 림프구 세포사 유도 → T세포 및 B세포 수 감소

급성 악화 치료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때 신속히 조절해야 합니다.

급성기 치료
🔵 고용량 메틸프레드니솔론(Methylprednisolone)
IV로 3~5일간 투여하여 염증 억제 및 회복 촉진
🔵 혈장교환술(Plasma exchange)
스테로이드 효과 부족 시 시행, 자가항체 제거를 목표로 합니다.

질병 조절 치료 (Disease-Modifying Therapy)

재발형 MS 환자에서 재발 빈도를 줄이고 장애 진행을 늦춥니다.

면역조절제
💊 인터페론 베타(Interferon-β)
면역 반응 조절, 염증성 사이토카인 감소 효과
💊 글라티라머 아세테이트(Glatiramer acetate)
자가항원을 모방하여 면역 반응을 유도
💊 피링골리모드(Fingolimod)
S1P 수용체 조절 → 림프구가 중추신경계로 이동하는 것을 억제
💊 오크렐리주맙(Ocrelizumab)
CD20 B세포 표적화 → 재발형과 진행형 MS 모두에 사용 가능

예후

예후는 환자마다 다양하며, 조기 진단과 적극적 치료 시 장기적인 장애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예후
🟦 재발-회복형에서 치료 시작이 빠르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진행형에서 치료 반응이 낮고, 점차적인 기능 저하가 지속됩니다.

생활 관리

자가관리와 재활이 중요하며, 피로 관리와 기능 유지가 핵심입니다.

생활 관리 수칙
🟧 적절한 운동
근력 유지와 경직 완화를 위해 꾸준한 가벼운 운동이 필요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재발 위험을 높이므로 이완요법 등이 도움이 됩니다.
🟧 체온 상승 피하기
더위나 고열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피로 관리
에너지 보존 전략(활동 후 휴식 등)을 적용하여 일상 기능을 유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