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인지질 증후군 (Antiphospholipid Syndrome, APS)

항인지질 증후군(Antiphospholipid Syndrome, APS)은 항인지질 항체(anti-phospholipid antibody)가 혈액 응고를 유발하면서 반복적인 혈전(thrombosis)과 임신 합병증을 유발하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단독으로 발생하기도 하고, 전신홍반루푸스(SLE)와 동반되기도 합니다.

정맥과 동맥 양쪽에서 혈전이 발생할 수 있고, 반복적인 유산은 진단의 중요한 단서입니다.

항인지질 증후군 (Antiphospholipid Syndrome, APS)
🟥 항체가 인지질-단백 복합체에 결합하여 혈전 형성을 유도합니다.

원인

자가면역 이상으로 인해 인지질 항체가 생성되며, 원발성과 이차성으로 나뉩니다.

주요 원인
🔴 자가면역 질환 (특히 SLE)
전신홍반루푸스(SLE) 환자 중 일부에서 항인지질 항체가 동반됩니다.
🔴 특발성 (Primary APS)
다른 자가면역 질환 없이 항인지질 항체만으로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 감염, 약물, 암
일부 감염(매독, HIV 등), 약물, 악성종양이 항체 생성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임상양상

혈전과 임신 합병증이 핵심 증상이며, 반복 유산이 중요한 단서입니다.

심부정맥혈전증(DVT), 뇌졸중, 폐색전증, 반복 유산 등이 주요 증상입니다.

증상 및 징후
🟨 심부정맥혈전증(DVT)
하지 부종, 통증, 압통이 동반되며, APS의 흔한 첫 증상입니다.
🟨 폐색전증(Pulmonary embolism)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흉통, 저산소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 뇌졸중, 일과성 허혈발작(TIA)
젊은 여성의 뇌졸중은 APS를 반드시 의심해야 합니다.
🟨 반복 유산
3회 이상 자발 유산 또는 10주 이상 태아 사망은 진단 기준에 해당합니다.

진단

임상적 기준(혈전, 유산)과 면역학적 기준(항체 양성)을 모두 만족해야 진단할 수 있습니다.

진단 방법
🔵 항인지질 항체 검사
1) 항카디오리핀 항체(anticardiolipin IgG/IgM)
2) 베타2-글리코프로틴 I 항체(anti-β2GPI IgG/IgM)
3) 루푸스 항응고인자(lupus anticoagulant) 중 한 가지 이상 양성
🔵 항체 지속성 확인
항체는 최소 12주 간격으로 2번 양성이어야 진단됩니다.
🔵 혈전 또는 유산 병력
정맥 또는 동맥 혈전 1회 이상, 혹은 반복 유산 또는 태아사망

2006 Sydney Criteria

보다 자세한 진단 기준으로 2006 Sydney Criteria가 있습니다. 임상 기준 1개 + 면역학적 기준 1개 이상을 만족해야 합니다.

임상 기준
🔵 혈전증
정맥, 동맥, 혹은 작은 혈관에서 1회 이상 혈전이 발생
🔵 임신 합병증
① 10주 이상 태아의 비자연사 1회 이상
② 34주 이전 자간전증/태아성장지연으로 인한 분만
③ 3회 연속 10주 미만 자발유산
면역학적 기준
🔵 항카디오리핀 항체 (aCL)
IgG 또는 IgM. 중등도 이상 농도로, 12주 간격 2회 이상 양성
🔵 β2-glycoprotein I 항체
IgG 또는 IgM. 12주 간격으로 반복 확인 필요
🔵 루푸스 항응고인자 (LA)
확장된 aPTT, dRVVT 등의 검사로 진단. 최소 12주 간격 2회 이상 확인

치료

치료의 핵심 목표는 혈전 재발 예방이며, 장기적 항응고 치료가 필요합니다.

재발성 혈전 병력이 있는 경우 warfarin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며, INR은 2~3을 목표로 합니다.

항응고 치료

혈전 병력 유무에 따라 치료가 달라집니다.

항응고 치료
💊 Warfarin (와파린)
혈전 과거력이 있는 환자에게 1차 선택약입니다. INR 2~3 유지가 목표입니다.
💊 Heparin + Aspirin
임신 중에는 warfarin 금기이므로 저분자량 헤파린(LMWH)과 저용량 aspirin 병용

치료 요법 요약
임산부 APS 치료 약물
💊 저분자량 헤파린 (LMWH)
임신 중 안전한 항응고제, 사구체 여과율에 따라 용량 조절 필요
💊 저용량 아스피린 (Low dose aspirin, LDA)
혈소판 응집 억제로 자간전증 및 혈전 예방

임산부 APS

임신 중 APS 환자는 과거 병력(혈전 여부, 유산 여부, 항체 유무)에 따라 치료 접근이 달라집니다.

임산부 APS 관리 전략
🔵 APS + 과거 혈전증 병력 有
저분자량 헤파린 (LMWH) 치료 전 기간 유지
저용량 아스피린 (LDA) 병용
– 출산 후에도 최소 6주간 항응고제 지속
🔵 APS + 반복 유산/태아사망 병력 有 (혈전증 병력 無)
LMWH + LDA 병용 시작 (임신 확인 즉시)
– 출산 후 항응고제는 보통 중단, 고위험군은 추가 고려
🔵 항인지질 항체 양성이나 무증상 (asymptomatic aPL+) 여성
– 반복 유산 병력 無 → 치료 필요 없음
– 단, 고위험 항체(3중 양성 등)는 LDA 단독 투여 고려

치료 약물 요약

출산 후 관리

출산 후 항응고제 유지 여부
🟦 과거 혈전증이 있는 경우 → 최소 6주간 warfarin 또는 LMWH 지속
🟦 유산만 있었던 경우 → 분만 후 항응고제 중단 가능

예후

적절한 항응고 치료로 재발률을 낮출 수 있으나, 치료 중단 시 혈전 재발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예후
🟦 치료 순응 시 혈전 재발률이 낮고, 임신 성공률도 증가합니다.
🟦 치료 중단 또는 항체 고위험군은 재발성 혈전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생활 관리

혈전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과 항응고제 복약 순응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생활 관리 수칙
🟨 Warfarin 복용 시 INR 모니터링 필수
용량 조절을 위해 주기적으로 혈액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탈수 및 장시간 고정 자세 피하기
비행기 여행 시 주기적 스트레칭,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 임신 계획 시 전문의 상담
임신 전 항응고제 조절과 계획 임신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