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염 (Postpartum Endometritis)

자궁내막염(Postpartum Endometritis)은 분만 후 자궁 내막에 세균이 감염되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산후 발열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분만 후 자궁으로 세균이 상행 감염되며, 특히 제왕절개 후 발생률이 높습니다.

자궁내막염 (Postpartum Endometritis)
산욕기 자궁 내막에 다균성 세균이 감염되며, 열·악취 나는 오로·자궁 압통이 발생합니다.
진단 기준
분만 24시간 이후 38도 이상의 발열이 2일 이상 지속되고, 자궁 압통이나 악취 나는 오로가 동반되면 자궁내막염을 의심합니다.

원인

질 내 정상세균총 또는 외부 세균이 자궁 내로 상행성 감염을 일으킵니다. 특히 제왕절개술 이후 발생률이 높습니다.

원인 및 위험요인
🔴 제왕절개
자연분만보다 감염 위험이 5~10배 높습니다.
🔴 장시간 파막
양수가 장시간 노출되며 세균 침입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 다중 내진, 자궁경 수술
산도 내 기구 사용 및 반복 촉진으로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원인균

자궁내막염은 대부분 혼합균 감염(polymicrobial infection)입니다. 질 내 정상세균총, 장내 세균, 외부에서 유입된 병원균 등이 출산 중 또는 이후 자궁 내막에 침투하며 감염을 유발합니다. 감염성 자궁내막염의 약 90% 이상에서 2종 이상의 병원균이 동시에 검출됩니다.

대표적인 원인균
🔴 혐기성균 (Anaerobes)
Bacteroides 종(특히 B. fragilis)은 가장 흔한 혐기성 원인균으로, 자궁 내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증식하며 염증 반응을 유발합니다. 클린다마이신으로 효과적으로 치료됩니다.
🔴 그람음성간균 (Gram-negative rods)
Escherichia coli(E. coli) 등 장내세균이 항문-질 경로를 통해 상행 감염을 일으키며, 고열·오한 등의 전신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겐타마이신, 세팔로스포린 등으로 치료합니다.
🔴 연쇄상구균 (Group A/B Streptococcus)
특히 Group B Streptococcus(GBS)는 산모의 질에 정착된 상태에서 분만 중 상행 감염되며, 신생아 감염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페니실린계 항생제가 효과적입니다.
🔴 포도상구균 (Staphylococcus aureus)
피부나 의료기구로부터 유입되며, 특히 MRSA(Methicillin-resistant S. aureus) 감염 시 반코마이신(Vancomycin) 치료가 필요합니다.
🔴 엔테로코커스(Enterococcus)
대장에 기생하는 그람양성균으로, 요로 감염이나 자궁내막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내성균이 증가 추세입니다.

감염의 대부분은 상행성 경로를 통해 발생하며, 질 분비물이나 양수가 세균에 오염되면서 자궁내막으로 퍼지게 됩니다. 분만 중 다중 내진, 장시간 파막, 자궁 수술 등은 균 침투의 기회를 증가시킵니다.

따라서 치료 시에는 반드시 광범위 항생제를 경험적으로 투여하며, 감염 원인균의 종류와 내성 여부에 따라 약제를 조정합니다. 항생제 내성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병원 내 감염현황 및 항생제 감수성 결과를 참고한 치료 전략이 중요합니다.

임상양상

자궁내막염은 발열, 오로의 변화, 자궁 압통 등으로 나타납니다.

증상 및 징후
🟨 발열
분만 후 24시간 이후에 38도 이상으로 상승하여 수일간 지속됩니다.
🟨 악취 나는 오로
세균성 감염으로 인해 오로에서 불쾌한 냄새가 납니다.
🟨 자궁 압통
자궁저부를 누르면 통증이 유발됩니다.

진단

진찰 소견, 혈액검사, 초음파 등을 종합하여 진단합니다.

진단 방법
🔵 임상 증상
발열, 자궁 압통, 악취 나는 오로가 진단의 핵심입니다.
🔵 혈액검사 (WBC, CRP)
염증 소견 확인에 도움이 됩니다.
🔵 자궁 초음파
자궁 내 잔류 조직 유무를 확인하여 태반 잔류와 감별합니다.

영상 소견

자궁내막염의 영상 진단에는 주로 초음파가 1차적으로 사용되며, 필요 시 CT나 MRI로 확장하여 감별 진단과 합병증 평가에 활용합니다.

다시말해 초음파는 초기 진단과 자궁 내 상태 파악에, CT는 감염 확산 범위 및 합병증 확인에 각각 유리합니다. 진단 목적과 임상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활용합니다.

초음파 소견

산욕기 감염의 1차 영상검사로 널리 사용됩니다. 자궁내 상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으며, 비침습적이고 반복 검사에 적합합니다.

초음파에서의 특징
🔵 자궁내 고에코성 혼합음영 (Heterogeneous endometrium)
자궁내막이 불균질하게 보이며, 염증, 피, 조직 잔류 또는 농양 등을 시사합니다.
🔵 자궁내 액체 저류 (Intrauterine fluid collection)
장액성, 농성 분비물 또는 미잔류 태반 가능성을 나타내며, 액체 내 미세 반사음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Subserosal hypoechoic rim sign
자궁의 장막 아래(serosa 바로 아래)에 저에코성 띠가 관찰되는 소견으로, 자궁 주변의 염증성 부종 또는 삼출액을 시사합니다.
🔵 자궁내막 비후 (Endometrial thickening)
내막 두께가 10mm 이상인 경우 감염 가능성을 높이며, 임상과 병합하여 해석합니다.
🔵 Doppler 상 혈류 증가 (Increased endometrial vascularity)
감염이나 염증으로 인해 내막층 또는 자궁벽 주변에서 혈류 신호가 증가하는 소견이 관찰됩니다.

MollaGhanbari M, Post-partum endometritis. Case study, Radiopaedia.org (Accessed on 17 Jun 2025) https://doi.org/10.53347/rID-189498
MollaGhanbari M, Post-partum endometritis. Case study, Radiopaedia.org (Accessed on 17 Jun 2025) https://doi.org/10.53347/rID-189498
MollaGhanbari M, Post-partum endometritis. Case study, Radiopaedia.org (Accessed on 17 Jun 2025) https://doi.org/10.53347/rID-189498

CT 소견

CT는 자궁내막염의 전형적인 진단 도구는 아니지만, 임상적으로 패혈증, 골반 농양, 복막염이 의심될 경우 확장평가에 사용됩니다.

CT에서의 특징
🔵 자궁벽 비후 및 조영증강 (Myometrial enhancement)
염증 반응에 의해 자궁 근층이 불균일하게 비후되고, 조영제 주입 시 비정상적 조영 증가가 관찰됩니다.
🔵 자궁내 가스 음영 (Intrauterine gas)
특히 혐기성 감염 시 가스 형성균에 의해 자궁 내 공기 음영이 관찰될 수 있으며, 중증 감염의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 골반 내 농양 (Pelvic abscess)
자궁 주위나 더글라스와(Pouch of Douglas)에 저음영 낭성 병변이 보이며, 벽이 두껍고 불규칙한 경우 배농이 필요합니다.
🔵 복막염 또는 림프절 비대
감염이 복강으로 확산되면 복막 비후, 장간막 림프절 종대, 복강 내 삼출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Saber M, Postpartum endometritis. Case study, Radiopaedia.org (Accessed on 17 Jun 2025) https://doi.org/10.53347/rID-87235
Saber M, Postpartum endometritis. Case study, Radiopaedia.org (Accessed on 17 Jun 2025) https://doi.org/10.53347/rID-87235

치료

자궁내막염 치료의 기본은 조기에 경험적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입니다. 원인균이 대부분 혼합 감염(polymicrobial)이므로 광범위 항생제를 정맥 투여하며, 병의 경과에 따라 필요 시 수술적 치료도 고려합니다.

항생제는 해열 후 최소 24~48시간까지 정맥으로 유지하며, 이후 경구 전환 후 총 10~14일간 치료합니다.

항생제 치료

자궁내막염은 혐기성균, 호기성 그람음성균, 장내세균 등 다양한 균종이 원인이므로 다중 항생제 병합요법이 필요합니다. 특히 제왕절개 후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예방적 항생제 사용도 중요합니다.

1차 선택 항생제
💊 클린다마이신(Clindamycin) + 겐타마이신(Gentamicin)
가장 널리 사용되는 병합 요법으로,
Clindamycin혐기성균그람양성균,
Gentamicin그람음성균을 커버합니다.
단, Gentamicin은 신독성과 이독성이 있으므로 신기능을 모니터링합니다.
💊 암피실린(Ampicillin) 추가
GBS(그룹 B 연쇄상구균), 장내세균(E. coli 등)을 고려하여 고위험 환자에서 추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 면역저하자에서 고려합니다.

대체 항생제 요법
💊 에르고노빈(Ergonovine) 병용
자궁 수축을 통해 감염 부위의 혈류를 줄이고, 배농을 촉진하여 항생제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고혈압 환자에서는 사용 주의가 필요합니다.
💊 피페라실린/타조박탐(Piperacillin/Tazobactam)
1일 3~4회 정맥 투여로 간편하며, 중등도~중증 감염에서 사용합니다. 혐기성균 포함 대부분 균종을 커버합니다.
💊 세팔로스포린 3세대 + 메트로니다졸
세프트리악손(Ceftriaxone)과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병용도 대안으로 사용 가능하며, 특히 젖을 먹이는 산모에서 안전성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치료 반응 평가 및 치료 실패 시 대처

일반적으로 항생제를 시작하면 48~72시간 이내에 해열과 통증 감소 등 호전 양상을 보입니다. 만약 72시간이 지나도 발열이 지속되거나 임상적으로 호전되지 않는다면 다음과 같은 대처가 필요합니다:

  • 자궁 내 잔류물 확인: 초음파로 태반이나 임신 조직이 남아있는지 확인하고 필요 시 소파술(D&C) 시행
  • 농양 형성 여부 확인: 골반 내 농양이 의심되면 CT 또는 MRI로 확인 후 배농 필요
  • 항생제 내성균 감염 확인: 혈액배양 및 질 분비물 배양 결과에 따라 항생제를 조정
  • 패혈증 조기 인식: 발한, 빈맥, 저혈압 동반 시 패혈증 진행을 의심하여 집중 치료 병동(ICU) 전원 고려

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는 약물요법에 반응하지 않거나, 자궁 내 잔류물, 농양, 괴사 등이 확인될 경우 시행합니다.

수술적 치료
🔷 자궁 내용물 제거술 (Dilation & Curettage, D&C)
잔류 태반이나 조직이 초음파에서 관찰될 경우 시행하며, 배농 및 항생제 효과를 높입니다.
🔷 골반 내 농양 배농
영상유도하 또는 개복 수술로 농양을 제거합니다. 방치 시 복막염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자궁 적출술 (Hysterectomy)
광범위 자궁 괴사나 패혈증으로 생명 위협 시 시행하는 마지막 수단입니다. 젊은 여성에서는 신중하게 결정합니다.

추가 치료 고려 사항

  • 수액 치료: 고열과 탈수 보충을 위해 수액을 적극적으로 투여합니다.
  • 해열제 사용: 아세트아미노펜 등의 해열진통제를 병용하여 산모의 회복을 도와줍니다.
  • 수유 중단 여부: 항생제 선택에 따라 일시적 수유 중단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약물 선택 시 수유 안전성 고려합니다.

예후

항생제 치료에 대부분 호전되며, 지연될 경우 패혈증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후
적절한 항생제 치료 시 회복이 빠릅니다.
치료 지연 시 패혈증이나 골반 내 농양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생활 관리

산후 감염 예방을 위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진료를 받습니다.

생활 관리
🟨 산후 손 위생 철저
외부 세균 침입을 막기 위해 손 씻기 습관이 필요합니다.
🟨 패드 자주 교체
오로 분비가 많은 시기에 패드를 자주 교체하여 감염 위험을 낮춥니다.
🟨 발열 시 즉시 내원
산후 발열은 감염 징후일 수 있으므로 지체 없이 진료받아야 합니다.